2023. 4. 7. 17:40ㆍ해외 여행/일본
세계여행을 다녀야겠다고 생각한 후, 일을 시작했다. 쉬는날 틈틈히 여행도 다니며 자금을 마련하는데 집중 하고 있다.
현재 월급으로는 원하는 여행을 하기에는 많이 부족할 것 같아서 부업이나, 다른 직종으로의 이직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때 지인과 함께 현장직(노가다)를 가면 지금 받는 월급의 약1.5-2배 정도의 급여를 받을 수 있었기에, 거기로 옮기기로 다짐을 하고, 현장을 찾는데 시간이 걸려, 현재 일을 그만두고 쉬는 기간이 생겼다.
막연히 여행을 가고 싶다고 생각했기에 쉬는 기간동안, 여행을 좀 다녀보자 생각하고, 비행기표를 가격 낮은 순으로 살펴보았다. 사실 여기는 이래서 아니고, 저기는 이래서 아니고, 몇군데를 고르다 보니, 당초 생각했던 가격보다 높아지긴 했지만,
오키나와 항공편이 눈에 들어왔다. 어디를 갈지 목적지를 정한것이 아니라 생각없이 보다가 그냥 눈에 들어왔다.
오키나와가 그냥 눈에 들어왔고, 항공권 비용도 왕복 20만원 정도로 비교적 싸게 올라와있어 가기고 다짐을 한다.
사실 오키나와가 어디인지도 몰랐고, 그냥 일본이구나..! 하는 것만 알고 항공권 결제를 하고, 예약을 하였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휴학한 목적이 여행을 다니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영상으로 기록을 남기자는 것이었기에 혼자 떠나는 이번 여행에서 예행연습으로 해보자고 다짐했다.
평소 여행을 나름대로 많이 다니는 편인 것 같았는데, 누군가가 같이 가는 것이 아니라, 혼자, 그것도 해외로 나가는 것이다보니, 이런저런 걱정들도 있고, 일주일을 떠나니 평소보다 짐을 챙기고 하는 시간이 오래 걸렸던 것 같다.
아직은 짐 챙기는 것을 검사받을 나이인건가. 이걸 챙겨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도 하고,엄마께 검사도 받으며 혼자 여행을 준비했었다.
그렇게 확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출국날, 안경을 두고 공항으로 출발해, 집으로 돌아와 안경을 챙기고 다시 출발한 작은 사고가 있었다. 분명 다 챙긴다고 챙겼는데, 아침에 마음이 들떠서 일까?, 덤벙대서 일까? 사실 둘다 인것 같지만...
안경을 다시 챙긴 후에는 문제없이 공항에 도착했다.
3달전 후쿠오카에 갈때 이용하고, 3개월만에 다시 오는 공항이었다. 기분탓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때보다 사람이 더 많아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날씨가 따뜻해졌으니, 그런점도 영향을 주지 않았나 생각한다. 체크인을 하고 짐을 붙치는데, 다들 친구 혹은 커플끼리 여행을 하고, 혼자 가는 사람은 나뿐이라 조금은 외로웠다...
나중에 알았지만 오키나와가 우리나라의 제주도 같은 휴향지라는 것을... 누가 휴향지를 혼자 가겠는가.... 내가 혼자 가지
벼락치기로 모자라는 일본어를 공부를 조금? 하고, 비행기를 타러 떠난다. 드디어 일본으로 혼자 떠난다
이후 약 2시간30분 정도의 비행 후 오키나와에 잘 도착하였다. 오키나와에 내려서 느낀 감정은 정말 제주도와 비슷하다는 것이었다. 날씨며 분위기며, 사람들의 모습까지도 제주도와 비슷했다.
모노레일역에서 교통카드를 구매하고, 숙소가 있는 지역으로 이동한다. 숙소는 역에서 걸어서 10분정도에 위치하고 있었고, 숙소가 있는 역까지는 30분? 정도 이동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부킹닷컴 숙소 캡쳐 사진
처음 숙소를 예약할때, 일단 싼곳에서 조금 지내보고, 괜찮으면 더 머물고 아니면 옮기자라고 생각을 하고 5일을 예약했다.내가 (4박)동안 머물렀던 게스트하우스는 주변에서 가장 가격이 쌌다. 그래서 그곳을 선택했는데, 돈을 조금 더 주더라고 너무 싼곳은 피해야겠다는 교혼을 얻었다. 아무래도 싼 가격 때문인지 장기 거주자가 많았고, 사람들의 질이 별로 좋지 않았다... 그래도 역에서 가까운거, 가격이 싼것 두가지는 만족스러웠다. 아 그리고 국제거리와도 정말 가까워 걸어서 10분도 채 안걸렸던 것 같다.
암튼 체크인을 진행하고, 배가 고파 밥을 먹으러 간다. 목표는 국제거리에서 현지식 비슷한 느낌으로 먹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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