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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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오키나와 번외편
한국에 돌아오고 3일이 지났다. 오키나와에서 술 먹다가 만난 친구들 중 한명이 어머니랑 한국에 온다고 했다. 오키나와에서 같이 놀면서 얻어 먹기도 했고, 그 기억이 즐거웠기 때문에 한국에 온다 했을 때, 가이드를 자처했다. 서울에서 머문다고 하여, 차를 가지고 가기로 했고, 친구가 차를 운전하기로 했다. 나는 그냥 실려갔다가 실려오는, 동내 마실 다녀오는 느낌으로 친구 차에 탑승했다. 도로 주변에 꽃이 많이 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얼마전까지는 추웠던 것 같았는데 확실히 이제 봄이라는 건지, 가는 길에 개나리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꽃들이 피고 봄냄새가 물씬 났다. 이제 진짜 봄이구나 하고, 옆구리가 시릴랑 말랑 했다...ㅠㅠ 난 봄이 싫어ㅡㅡ 외로워 봄이 그렇게도 좋냐 멍청이들아! 몽땅 망해라!! 제일..
2023.04.30 -
처음으로 혼자 떠난 해외여행, 오키나와 -(00)
세계여행을 다녀야겠다고 생각한 후, 일을 시작했다. 쉬는날 틈틈히 여행도 다니며 자금을 마련하는데 집중 하고 있다. 현재 월급으로는 원하는 여행을 하기에는 많이 부족할 것 같아서 부업이나, 다른 직종으로의 이직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때 지인과 함께 현장직(노가다)를 가면 지금 받는 월급의 약1.5-2배 정도의 급여를 받을 수 있었기에, 거기로 옮기기로 다짐을 하고, 현장을 찾는데 시간이 걸려, 현재 일을 그만두고 쉬는 기간이 생겼다. 막연히 여행을 가고 싶다고 생각했기에 쉬는 기간동안, 여행을 좀 다녀보자 생각하고, 비행기표를 가격 낮은 순으로 살펴보았다. 사실 여기는 이래서 아니고, 저기는 이래서 아니고, 몇군데를 고르다 보니, 당초 생각했던 가격보다 높아지긴 했지만, 오키나와 항공편이 눈에 들어왔다...
2023.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