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으로 시작하는 대만 여행-대만(01)

2023. 5. 7. 11:27해외 여행/대만

반응형

공항에서 노숙을 했다. 위치는 도착동 1층, 나무의자

 

전편에서 언급했다싶이 콘센트 및 USB가 있는 것은 좋았지만, 나무다보니 누워있기만해도 허리가 아팠다.

 

노숙으로 잠들면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 것 같아, 밤새고 가기로 한 이 선택은 나중에 후회한다...

아침 5시반경의 카운터

 

시간에 맞추어 짐을 보내러 간다. 아침 5시 30분 정도임에도 공항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사실 나도 해외여행을 나가지만, 커플끼리, 혹은 가족끼리 등등 해외여행을 진짜 많이도 나가는 것 같다.

 

뉴스에서 아무리 경기가 힘들다고 하더라도 나갈 사람들은 다 나가는 것 같다.

 

추가로 평일에 해외를 놀러 나갈 정도로 돈 많은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것에 새삼 놀랐다...

내가 타고갈 진에어 081편이었나?

노숙을 마치고, 드디어 출발이다. 내가 타고갈 항공사는 진에어

 

사실 비행기 시간이 30분 정도 지연되었다. 아마 승객과 수화물이 일치 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인천 날씨도 좋은 편은 아니였고, 출발전 찾아본 대만 날씨도 좋은 편은 아니었다..

 

그래서 날씨가 좋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비행기에 몸을 맡긴채 대만으로 출발한다.

대만 도착

걱정과는 달리 대만 날씨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대만이 날씨가 뭣 같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정도면 좋았다.

 

다행이었다. 

 

대만에 도착하니 한국어로 환영한다고 인사해준다.

 

최근 나간 국가는 일본과 대만, 우리에게 인접한, 같은 아시아권 국가들이지만 공항에서 부터 한국어가 쓰여진것을 보면

 

정말 반갑지 아니할수가 없다. 한국이 인기가 많다는 것을 언론으로만 접했었는데 이렇게 여행 다니며 몸소 겪으니

 

신기하기도 하고, 본인의 행동 구실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해보게 한다.

 

 

 

사전에 미국 달러로 환전한 돈을, 대만달러로 다시 환전한다.

 

원화에서 대만 달러로 가는 것 보다, 미국달러에서 대만달러로 가는 것이 환율에 있어서 조금 더 유리하다고 한다.

 

*참고

1317krw = 1usd  = 약 30ntd

사전에 한국에서 미리 구매한 이지카드 및 MRT 티켓을 수령하고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타이베이로 향한다. 대략 시간은 3-40분정도 걸린 것 같다.

 

타이베이역에서 숙소까지는 도보로 40분정도 걸리는 거리

 

거리 구경도 할겸, 날씨 적응도 좀 할겸 가방을 매고 숙소까지 걸어가기로 한다.

 

약간 홍콩 느낌?

걸어가며 본 모습은 신기했다. 뭔가 홍콩 느와르 양화에 나올 것 같은 모습이랄까?

일본인줄

사실 이거 처음 보고, 여기가 일본인지, 대만인지 헷갈렸다. 진실이다.

 

나중에 알고 보니, 대만사람들이 일본을 엄청 좋아한다고 한다.

 

이번 여행중 일본인이냐는 얘기를 정말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는데, 현지인들이 내가 좋아서 하는 칭찬 정도로 생각해야

 

겠다. 근데 한국인들도 나보고 일본인인줄 알았단다... 근데 내가 봐도 머리 기르고, 수염도 기르니 니혼진 같긴하다...

 

앞으로 좋은 것 할때는 한국인, 나쁜것 할때는 일본인 해야겠다..!

 

체크인 하고 첫일정은 곱창국수를 먹으러 갔다. 사진은 영상에서 확인하길

 

맛은 기대했던 만큼 맛있지는 않았다. 평소에 고수를 먹지는 않지만 고수가 없으면 심심할정도....

 

근데 추후에도 얘기하겠지만, 단일 메뉴 하나 가지고 그렇게 성공한 것이 정말 대단하다.

 

식사 후, 주변 구경을 마치고, 숙소가서 한숨자기로 한다. 저녁에 카페에서 만난 사람들과 훠궈약속이 있어

 

그전까지만 자고 약속을 갈 계획이었다. 출발전까진 완벽했다.

 

비가 억수로 쏟아져, 버스도 놓치고, 잘못타서 지각하고 말았다.... 형,누나 미안...

타이베이 101

식사 장소가 101타워 근처라 식사 후 타워를 밖에서 보았다. 

 

상단부가 구름에 약간 가려져 있는 것이 뭔가 좀 더 웅장하게 만들었다.

 

사실 타워안에 들어가 구경을 할 생각이었지만, 야경을 보고 굳이 비싼돈 주고 들어가야할까? 생각이 들어

 

타워 입장은 과감히 포기하고, 나중에 근처 산에서 타워를 배경으로 야경을 보기로하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한다.

 

좋게끝나면 얼마나 좋은가... 반나절 사용한 이지카드가 갑자기 고장나서, 200ntd 정도를 그냥 날려버렸다...

 

지금생각해도 정말 아까운 부분이다. 내 추측이지만 휴대폰에 달려있는 맥세이프 자석이 카드를 망가뜨렸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자석-마그네틱=망가짐 아마도...

 

그래도 첫날이니 액땜하는 셈치고 웃으며 넘어가보도록 하자, 앞으로의 대만 여행이 잘 풀리기를 기원하며....

 

 

두번째로 떠난 해외여행이지만, 솔직히 처음해보는 건 아직도 두려운게 좀 있다.

 

하지만 앞으로 여행을 계속 다니며 극복해나가고, 이겨나갈 것이다. 즐거운 여행을 기원하며

 

 

 

 

 

 

2023.04.19 (NTD)

 

곱창국수 75

다이소 147

음료수 45

훠거 890

지하철 20

이지카드 100

카드충전 200

 

총 1477 NTD

 

 

IG: jaebong_travel

 

https://youtu.be/hfW_FjbvwNk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