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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국이 대만을 침공한다 하면서 안 좋은 상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중국이 왜 대만을 침공하려 하는지 대만의 역사를 바탕으로 제 개인적인 생각을 담아보려고 합니다.

1. 대만

대만국기

중국 대륙의 동남부에 위치한 섬입니다. 중국 대륙의 부속도서 가운데 가장 큰 섬이기도 하죠

1912년 건국을 선포한 100년 넘게 장수하고 있는 현존하는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공화국입니다.

2. 역사

사실 대만과 중국의 관계를 알기 위해서는 대만의 역사를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만의 역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1911년에 일어난 신해혁명을 바탕으로 청나라의 뒤를 이어 1912년 건국되었습니다.

국부는 쑨원, 장제스, 위안스카이 등이 지도자로 있었습니다. 대만(중화민국)의 역사는 다음과 같이 5개의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임시정부 [1912-1913]

 신해혁명으로 청나라가 무너지고 중국 대륙에 세워진 최초의 공화정입니다. 초대 총통으로는 쑨원입니다.

이후 남북회의를 통해 쑨원이 위안스카이게 총통직을 넘겨주면서 북양정부가 수립되었습니다.

2. 북양정부 [1913-1928]

 베이징을 수도로 하는 중화민국의 과도정부였습니다. 북양정부라는 이름의 유래는 초대 총통 위안스카이의 군벌 소속이 북양군벌인 데서 이름을 따 북양정부라고 합니다. 총통이 된 위안스카이가 독재를 위해 전제군주제인 중화제국을 수립하면서 호국전쟁이 일어나게 되나, 위안스카이가 이를 수습하기도 전에 사망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 대권을 쥔 북양군벌이 직예군벌, 안휘군벌, 봉천군벌로 나누어져 호법전쟁을 일으키는 등 나라가 개판이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장제스의 국민당의 1,2차 북벌 이후 국민정부에 복종을 선포함으로 중국통일이 완성됩니다.

3. 국민정부 [1928-1949]

 북벌로 중국통일을 완성시킨 장제스가 북양정부를 대폭 개편하여 세운 정부입니다. 과도정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국부천대로 인해 중화인민공화국이 세워질떄까지로 정의 됩니다. 공화정과 민주정을 지향했지만, 군벌들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하고, 자신의 논리에 따라 일당 독재적 통치를 펼쳤습니다. 그래도 중일전쟁의 승리로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았고 1946년 중화민국 헌법을 제정해 정식으로 민주주의 정치제체를 채택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공산당과의 갈등이 터져 국공내전이 일어나게 됩니다.

4. 중화민국 정부 [1948-1949]

 앞서 제정한 중화민국 헌법을 시행하면서 실시된 선거로 총통으로 장제스가 취임하게 되면서 정부조직을 개편하고 총통제를 실시하면서 기존의 국민정부가 폐지되고 중화민국 정부가 새로이 수립되었습니다. 하지만 중일전쟁으로 초인플레이션이 벌어졌고, 국민당은 경제를 제대로 잡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당은 무리한 공산당과의 내전을 개시했고, 그 결과 국민당은 나락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국민당은 국부천대를 진행하게 됩니다.

 

 -1. 국공내전 [1927-1950]

  1927년 8월부터 1950년 5월까지 중국 대륙의 패권을 두고 벌어진, 공산당과 국민당의 전쟁입니다.

약 23년에 걸친 내전 끝에 결과적으로 공산당이 대륙을 차지하게 되었고, 국민당은 국부천대를 진행하게 됩니다.

 

  -2. 국부천대 [1949.12.07]

 국공내전에서 마오쩌둥의 공산당에게 패배한 장제스의 국민당이 중화민국 정부를 타이완섬으로 옮긴 사건을 말합니다.

이로 인해 중국 본토에는 마오쩌둥의 중화인민공화국이, 타이완섬에는 장제스의 중화민국이 세워지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5. 국부천대 이후

 장제스가 세계 최장의 계엄령을 통해 종신토록 지도자를 하다가 사후, 장징궈를 거쳐 민주화가 이루어져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아시아의 4마리 용 중 하나라고 불릴 만큼, 높은 경제 성장을 기록했지만, 중국 (이하 중화인민공화국)에 유엔 상임이사국 지위를 빼앗기고, 외교적 고립이 심화되는 상황에 고립하고 있습니다.

중국 입장에선 대만(이하 중화민국)이 자신의 영토를 불법 점거하고 있는 단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북양정부와 국민정부 시기에 중국대륙+일본 패망 이후 돌려받은 타이완섬이 대만의 영토였습니다. 현재 대만의 영토는 명목상으로는 중국대륙을 포함하여 세계 2위이지만 실제로 대만의 영토는 국부천대 이후 부속 도서로 국한되었습니다. 

 

3. 이유

앞서 말했다시피, 중국과 대만은 상당히 복잡한 관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 (이하 중화인민공화국)의 입장에서는 대만 (이하 중화민국)이 자신의 영토를 무단으로 불법점거하고 있는 상황이니 자신의 영토를 되찾기 위해 벌인 상황인 것 같습니다만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영토도 영토이지만 대만을 중국 영토로 삼게 되면, 중국에선 몇 가지 이점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1. 태평양 진출

현재 중국은 동쪽으로는 한국이 남쪽으로는 대만(중화민국)이 가로막고 있어 바닷길이 막혀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대만을 차지하게 된다면 다른 나라에 막히는 것 없이, 바로 바닷길에 진출하여 미국을 견제할 수 있게 됩니다.

 2.TSMC

한국의 삼성만큼이나 반도체로 유명한 것이, 대만의 TSMC입니다. 반도체 시설을 미국에 짓고 있기는 하나, 주요 시설을 미국에 만들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말인즉슨 대만에 주요시설을 유지한다는 것인데, 중국에 들어가게 된다면 이 역시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이나 엄청난 이득이 될 것입니다. 

고로 제가 생각하는 이유는 태평양 진출과, 반도체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유가 어쨌든 간에 러시아 사태처럼 유혈사태가 벌어지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다음글에서는 타이베이 여행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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