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일본

뚜벅이라 못 갔던 북부 버스투어-오키나와(07)

재봉-jaebong 2023. 4. 29.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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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을 호텔에서 보낸 후, 화요일에도 이렇게 보낼수는 없어서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뚜벅이라 못가는 북부투어를 가보기로 했다, 사실 혼자서도 갈 수 있었으나, 귀찮아서 ㅎㅎ

 

집결장소도 숙소랑 금방이라 딱이였고, 장소도 가보고 싶던 장소를 다 포함해서 가게 되었다

처음으로 간 곳은 만좌모라는 곳으로 류쿠왕국 시절, 당시 국왕이 이곳을 방문하고 만명이 앉아도 될만큼 넓은 곳이구나

 

라고 말한것이 유래가 되어 만좌모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보니, 만명이상이 앉을수 있을 만큼 넓었고, 날씨가 좋아서 그런가 바다와 풀, 하늘 모두가 잘 어우러져서

 

정말 아름다웠다. 사실 투어에서 가장 기대한 부분은 나중에 얘기할 수족관이었고, 나머지는 크게 기대는 하지 않고

 

있었는데, 정말 아름다워 다른 장소들도 기대하게 만들었다. 같이 간 친구가 찍어준 사진도 있고,

 

평소처럼 삼각대를 두고, 찍은 사진도 있었는데 방법에 상관없이 둘 다 마음에 들었다.!

버스를 타고, 맑은 하늘과 내가 좋아하는 일본 시골의 풍경을 구경하며 이동하였다. 오키나와의 시골 풍경은 뭐랄까

 

제주도같은 휴향지 느낌이 나기도 하고, 앞서 말했던 예전 미국의 느낌이 나기도 해서, 이국적이지만 또 일본의 느낌도

 

어느 정도는 가지고 있는 신기한 느낌이었다.

다음으로 간 곳은 코우리 해변 및 대교였다. 다리를 건너는 중 , 바다 거북이가 숨을 쉬러 올라오는 모습을 보면

 

운이 정말 좋고,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눈을 크게 뜨고 찾아보라고 했지만, 본인은 찾지 못했다ㅠㅠ

 

그래서도 얼마전 스쿠버다이빙할때 바다에서 거북이를 본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역시 관광지에 왔으면, 사진을 찍어야하는 것이 도리 아닐까..ㅎㅎ

 

역시 삼각대를 세워 놓고 사진 촬영을 시작한다.... 왼쪽 사진은 뭔가 이래저래 다니고, 덤벙대는 본인 성격이 잘 나온거 같

 

아서 좋아하는 사진이고, 오른쪽은 친구랑 둘이 찍은 사진이 거의 없다시피한데 그 중에 하나라 좋아하는 사진이다,

그렇게 몇군데를 구경하고, 제일 기대하던 오늘의 목적지, 츄라우미 수족관에 도착하였다.

 

입구부터 사람들이 많아, 아 진짜 관광지구나, 그만큼 볼게 많겠지? 라고 생각하며 부푼마음을 가지고 들어갔다.

 

마침 입장한 시간이 츄라우미에서 유명한 돌고래 쇼를 하는 시간이라서 입장하자마자 쇼를 보러갔다. 

 

시간에 딱 맞추어 가니깐 이미 사람들이 많이 있어, 뒤에서 구경할 수밖에 없었지만 생각보단 잘 보였다.

돌고래 5마리가 공중에서 도는 모습은 진짜 일품이었다. 내가 괜히 기대한 것이 아니구나 또 새삼 느꼈고,

 

투어를 하기로 한 본인에 대한 뿌듯함과 이런 감정들이 벅차올랐다, 역시 나는 나를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 ㅎㅎ

다음엔 전시관들을 구경했는데 처음에는 얕은 바다로 시작해, 더 들어갈 수록 심해로 이어지는 구성으로 되어 있엇다.

 

초반에는 이쁘고, 귀여운 물고기들도 있었는데 심해로 내려갈수록 기괴하게 생긴 아이들도 있었고, 

 

신기하게 생긴 아이들도 있었다.

 

특히 여기서 가장 기억에 남는건, 랍스터처럼 생긴 아이가 있었는데, 어떤 일본아저씨가 보고 맛있겠다고 하는 것을 

 

내가 알아듣고 맛있냐고 ㅋㅋㅋ 하면서 웃은 것이다. 속으로는 그런 생각 할 수 있으나 밖으로 뱉은 용기가 대단하다...!

 

투어의 마지막 일정, 아메리칸빌리지로 이동한다, 이름 그대로 미국 느낌을 살려, 관광지로 만든 곳이다.

옛날 미국느낌이 나서, 사진도 필름카메라 느낌이 나는 필터를 이용해 찍어보았다.

 

막상 사진을 찍고 나니 미국느낌은 별로 안나는 것 같지만....ㅎ

여기저기 구경한다고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배가 고팠다. 그래서 전국적인 체인점이 있다는 긴다코 타코야키에서

 

타코야키를 먹었다. 얼마전 길거리에서 먹은 타코야키랑 비교했을 때, 훨씬 맛있었다. 그 친구한테는 미안하지만, 괜히

 

전국적인 체인점이 아니구나를 느꼈다. 

구경을 계속 하는데, 옷파는 곳은 우리나라 홍대 느낌도 있었고, 여러가지 느낌들이 섞여 있는 느낌이였다.

 

여기서도 역시 버스킹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계속 느끼는 거지만, 버스킹은 정말 낭만이 넘친다.

 

솔직히 여기서 일몰을 보고, 야경까지 봤으면 정말 이쁘고 좋았을 것 같지만, 시간이 없어 그냥 돌아온 것이 좀 아쉬움이 많

 

이 남는다.... 그래도 하루를 알차게 쓴 것 같아 기분 좋은 하루 였다..

마무리로 내가 진짜 좋아하는 소바를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 한다. 사실 장어 덮밥을 먹으려고 가이드님께 추천받은

 

집이나, 장어덮밥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서 그냥 소바를 먹기로 했다. 오랫만에 먹어서 그런가 맛은 있었지만, 

 

국물에 와사비가 좀 더 들어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여행의 마지막밤인데, 이대로 보낼 수는 없어 친구랑 둘이서 술 한잔 더 하기로 한다.!

 

일본에 가면, 무조건 들린다는 돈키호테에서 기념품 쇼핑을 좀 하고, 술을 사와 먹기로 한다.

선택한 술은 X rated, 여기에 사이다를 섞어 먹으니 정말 음료수 먹는 것 같고 맛있었다. 단맛이 나면서 탄산도 있고,

 

정말 홀짝 홀짝 먹다가 죽기 좋은 맛이었다.. 그렇게 여행의 마지막밤이 깊어져간다.

 

 

 

 

 

2023.03.28

 

혼자 떠난 오키나와 마지막 영상이 궁금하다면

 

https://youtu.be/xZUkiNMJN3g

 

여행중 찍은 사진이 궁금하다면

 

IG: @jaebong_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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